2025.09.16(화)

야구

'LG 불펜 강화' 송승기·손주영 중 누가 갈까? 염경엽 감독 "우승하려면" 승부수 띄운다

2025-09-16 07:35

염경엽 감독 / 사진=연합뉴스
염경엽 감독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한 LG 트윈스가 본격적인 포스트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염경엽 감독은 좌완 선발 중 한 명을 불펜으로 옮겨 허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13일 남은 정규시즌에서 선발 자원을 전부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을야구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간에 1이닝 정도 구원 투구를 시키기로 했다.

현재 LG 불펜 좌완은 함덕주뿐이다. 염 감독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좌완 선발 송승기와 손주영 중 한 명을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송승기는 13일 KIA전에 이번 시즌 처음 구원 등판했다. 1.1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2실점했다.

LG는 지난해도 외국인 선발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전환해 성공했다. 정규시즌 4승 4패 평균자책 4.23이던 에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 0을 기록했다.

손주영도 작년 가을 불펜을 뛰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선발 최원태가 2.2이닝 3실점으로 강판된 후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닝 소화력을 보여줬다.

LG는 9월 8경기에서 구원 평균자책이 6.84까지 떨어지며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믿을 만한 필승조는 셋업맨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 신인 김영우 정도다. 장현식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불펜 전력 강화만이 단기전인 가을야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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