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나누리병원배 대학골프 왕중왕전이 18일 전남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열린다. 연맹 창립 이후 처음 신설된 왕중왕 대회는 올 한해 대학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상위권 선수들을 초청, 남녀부 최강자를 가린다. 한진우 연맹 회장이 제안하고, 연맹 고문을 맡은 장일태 나누리병원 이사장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남자 15명, 여자 12명 등 총 27명이 출전해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최종 남녀 우승자를 선정한다. 최저타 챔피언에게는 1백만원, 남녀 우승자는 각 2백만원, 2위는 1백50만원, 3위는 1백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이번 대회에는 아마추어에게만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누가 우승과 함께 최저타 챔피언에 오를지 여부이다. 참가 선수 중에는 올 5개 대학대회에서 최처타 챔피언을 수상한 바 있는 남자부의 안해천(한국체대)와 전재현(경희대)이 주목을 끈다.
안해천은 올 시즌 첫 대회인 제42회 OK금융그룹 한국대학골프대회에서 남자 아마 최저타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단체전과 함꼐 2관왕에 올랐다. 최종 합계 200타를 기록하며 팀 동료 이승현(206타)을 무려 6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1라운드 67타, 2라운드 65타, 3라운드 68타를 각각 기록했다. 안해천은 이승현, 최준희와 함께 단체전에서도 620타로 한국체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전재현은 세 번째 대회인 2025 전국대학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저타 챔피언에 등극했다.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215타로 2위에 오른 이재원(한국체대)과는 6타 차이다. 전재현은 남자 프로부문 우승자 이준(한국체대)과 합계에서 동타를 기록했지만 백카운트에서 앞서 올 시즌 대학 3번째 대회에서 최저타 챔피언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에선 올 네 번째 대회인 2025 KGA 회장배 전국대학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서연이 관심을 모은다. 박서연이 우천으로 경기 일정이 2라운드로 줄어든 대회에서 6언더파 13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 선수 명단
▲남자부(15명)=김아리수, 박승수, 전재현, 정찬빈(이상 경희대) 신동혁(창원대) 이유준(단국대) 강재민, 남찬우(용인대) 박지원, 정의민, 이승순, 장진석(이상 중원대) 안해천, 장준호, 여서진(이상 한국체대)
▲여자부(12명)= 구다은, 김나현(이상 고려대) 이지헌(단국대) 문채은(신성대) 이동금(이화여대) 윤연화, 배인아, 장연우, 주지난(전남과학대) 이나경(한국골프과기대) 박서연(한국체대) 배지원(경희대사이버대)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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