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즈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통렬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이 3-2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KT 선발 오원석의 초구 시속 142km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디아즈는 시즌 46홈런과 135타점을 기록하며 양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제 관심은 디아즈가 남은 경기에서 50홈런과 150타점을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다. 삼성이 11경기를 남긴 가운데 디아즈는 올 시즌 산술적으로 49.8홈런과 146.2타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KBO리그에서는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이후 50홈런 타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타점은 2016년 144개를 기록한 최형우(당시 삼성) 이후 140개를 넘긴 타자도 없었다.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2015년 박병호가 세운 146타점이다.
삼성이 막판까지 치열한 가을야구 진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디아즈가 KBO리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지 주목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