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일)

축구

황희찬 연속골 도전 실패...울버햄프턴 개막 4연패로 EPL 최하위 추락...뉴캐슬에 0-1 패배

2025-09-14 11:30

뉴캐슬전을 앞두고 슈팅 연습을 하는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캐슬전을 앞두고 슈팅 연습을 하는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사진로이터=연합뉴스]
홍명보호 A매치에서 제외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EPL 연속득점 기회를 놓치며 팀의 개막 최악 부진을 막지 못했다.

13일 뉴캐슬과의 EPL 4라운드 원정에서 황희찬은 톨루 아로코다레와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까지 77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달 30일 에버턴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그는 이날 2경기 연속 득점을 목표로 했지만 2차례 슈팅(유효슈팅 1개)이 모두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전반 29분 뉴캐슬의 닉 볼테마데 헤딩골로 결정됐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이적한 볼테마데는 EPL 데뷔전에서 바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은 킥오프부터 강력한 압박을 가했다. 전반 1분도 안 돼 로드리고 고메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강력한 왼발 슈팅도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18분엔 황희찬이 중원 패스를 받아 아로코다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으나 뉴캐슬 수비수 파비안 셰어가 몸을 날려 차단했다.


하지만 득점은 뉴캐슬이 먼저 성공했다.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볼테마데가 헤더로 방향을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39분 황희찬의 헤더 시도까지 빗나가며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후반 32분 황희찬 대신 페르난도 로페스를 투입했지만 결국 0-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시즌 개막 4연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EPL 최하위에 머물렀고, 뉴캐슬은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내며 1승 2무 1패(승점 5)로 9위에 올랐다. 뉴캐슬의 18세 공격수 박승수는 명단에서 제외돼 황희찬과의 한국인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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