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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양궁 3총사' 안산·강채영·임시현, 세계선수권 개인전 8강 동반 진출

2025-09-12 16:29

안산의 10일 혼성 단체전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안산의 10일 혼성 단체전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광주의 딸' 안산(광주은행)과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 올랐다.

안산은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황위웨이(중국)를 6-2(28-27 28-26 26-27 29-28)로 제압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사상 첫 양궁 3관왕인 안산은 고향 팬들 앞에서 첫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에 도전한다. 안산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21년 양크턴 대회 동메달이다.

다음 상대는 중국 에이스 세계랭킹 5위 리자만이다. 안산은 부상 여파로 지난해 국가대표 1군에서 제외돼 현재 랭킹 17위지만, 한 발을 제외한 모든 화살을 9점 이상에 꽂는 안정적인 솜씨로 승리했다.

강채영은 두냐 예니하야트(튀르키예)를 7-1(29-29 29-26 29-28 27-26)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강채영 역시 세계선수권대회 첫 개인전 우승을 노린다. 그의 세계선수권 금메달 3개는 모두 여자·혼성 단체전에서 획득했으며, 개인전 최고 성적은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대회 준우승이다.

임시현도 가타 카다케(인도)에게 6-0(30-26 28-25 29-24)으로 완승해 8강에 진출했다. 두 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인 임시현은 아직 개인전 입상 기록이 없다.

안산과 강채영은 8강에서 승리하면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대진표 반대편의 임시현은 결승에서야 한국 선수를 상대할 수 있다.

한국 리커브 대표팀은 현재까지 4개 메달(금1·은1·동2)을 수확했다. 10일 남자 단체전 금메달, 혼성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과 11일 김제덕 남자 개인전 동메달이다. 컴파운드 최용희 동메달까지 합하면 총 5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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