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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언더파 70타' 안병훈, PGA 가을 시리즈 개막전서 공동 38위...김주형은 컷 위기

2025-09-12 19:45

안병훈의 아이언샷.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안병훈의 아이언샷.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개막전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중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안병훈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 코스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로 선두에 나선 매켄지 휴스(캐나다)에게 7타 뒤진 공동 38위다.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한 안병훈은 샷은 비교적 좋았지만 퍼팅이 아쉬웠다. 페덱스컵 랭킹 74위인 그는 가을 시리즈에서 순위를 더 올려야 내년 시그니처 이벤트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이븐파 72타를 친 김주형은 공동 67위로 밀려 컷 통과가 아슬아슬해졌다. 페덱스컵 랭킹 94위인 김주형은 100위 밖으로 밀리면 내년 투어 생활이 험난해진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적었고, 그린을 11번 놓치는 등 아이언샷이 흔들렸다.

그린에 오르는 김주형.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그린에 오르는 김주형.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2022년 RSM 클래식 이후 잠잠했던 휴스는 버디 11개를 쓸어 담아 3년 만에 통산 3승을 바라보게 됐다. 그는 최근 6개월간 코치 없이 지내다 새 코치 스콧 해밀턴에게 배운 뒤 샷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맷 매카시와 벤 그리핀(이상 미국)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기대에 모자랐다. 그린을 5번 놓치는 등 샷이 무뎠고 그린에서도 고전했다.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도 무산됐다. 그는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 이후 2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해 패트릭 캔틀레이와 함께 최다 연속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1타만 줄였다면 22라운드 연속 신기록이었던 셰플러는 "전반적으로 꽤 답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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