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순위 경쟁은 두 지점에서 벌어지고 있다. 먼저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선두 다툼이 다시 불붙고 있다. 1위 LG가 최근 4경기 1승 3패로 주춤한 사이 한화가 이달 5승 1패를 기록하며 승차를 3.5경기로 줄였다.
이번 주말 일정을 보면 유불리가 극명하게 갈린다. LG는 12일 NC 다이노스, 13-14일 KIA 타이거즈와 홈에서 맞붙는다. NC와 KIA는 7-8위지만 아직 가을야구 희망을 품고 있어 만만치 않다.
반면 한화는 12-14일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홈으로 불러 3연전을 벌인다. 한화는 올해 키움을 상대로 12승 1패의 절대 우위를 보인다. 선발진도 12일 코디 폰세, 13일 문동주가 출격해 유리하다.
LG는 12일 NC전에서 14승 투수 라일리 톰슨을 상대해야 한다. 26일부터 열리는 LG-한화 직접 대결을 앞두고 한화로서는 그전까지 3경기 차 미만으로 따라가면 선두 탈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13-14일에는 4위 KT와 5위 삼성이 대구에서 격돌한다. 11일 SSG에게 4-8 역전패를 당한 삼성으로서는 KT와 2연전마저 놓칠 경우 5위도 위태로워진다.
롯데는 13일 SSG와 홈경기에서 5위권 재진입을 노린다. 하지만 SSG도 3위 굳히기를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12-13일 비 예보도 변수다. 경기 취소 여부에 따라 상대 외국인 투수를 피하거나 만나게 될 수도 있고, 더블헤더 편성 가능성도 생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