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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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의 늪' 삼성이 흔들린다...김지찬 삼진쇼에 팬들 "답답하다" 탄식

2025-09-11 15:59

삼성 김지찬 / 사진=연합뉴스
삼성 김지찬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가을야구를 앞둔 삼성 라이온즈가 타격 부진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최근 KIA전에서 보여준 아쉬운 경기력이 팬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어제 KIA전에서 1번 타자 김지찬은 삼진 3개와 병살타를 기록하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발빠른 강점을 살려 출루율을 높여야 하는 선수임에도 타격감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기습번트도 실패하고 빠른 발로 병살타를 치는 장면은 특히 답답했다.

2번 타자 김성윤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 2개를 얻었지만 자신감 없는 스윙이 눈에 띄었다. 디아즈는 아쉬운 타구들이 뜬공이나 파울로 이어지며 1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구자욱이 볼넷과 안타로 제 몫을 했고, 이재현이 3안타 맹활약으로 팀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 하지만 류지혁은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 3할대 타율이 2할 7푼대로 하락해 걱정스럽다.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이런 결과를 보인 것은 아쉬웠다.

삼성 팬들은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이 이승엽처럼 20대 중반에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재현, 강민호, 디아즈는 꾸준한 활약을 보이지만, 김지찬, 김영웅, 김성윤, 류지혁의 기복 심한 타격감과 잦은 삼진은 팀 상승세를 방해하고 있다.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오늘 SSG와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상대 선발 화이트가 7월 삼성전에서 부진했던 기록이 있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SSG전에서도 패배한다면 5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어 오늘 경기 결과가 삼성의 가을야구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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