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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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만의 월드컵 도전' 볼리비아, 브라질 꺾고 대륙간 PO 진출

2025-09-10 20:54

브라질을 상대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볼리비아의 미겔 테르세로스. 사진[EPA=연합뉴스]
브라질을 상대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볼리비아의 미겔 테르세로스. 사진[EPA=연합뉴스]
볼리비아가 32년 만의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극적으로 살려냈다.

볼리비아는 10일 엘알토 에스타디오 무니시팔에서 진행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다.

전반 추가시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미겔 테르세로스가 왼발로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넣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된 베네수엘라 대표팀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된 베네수엘라 대표팀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


6승 2무 10패(승점 20)를 기록한 볼리비아는 같은 시간 콜롬비아에 3-6으로 완패한 베네수엘라(승점 18)를 제치고 7위에 올라 대륙간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확보했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상위 6개국은 본선 직행하고, 7위는 대륙간 PO를 통해 본선 진출에 재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대륙간 PO에는 유럽 제외 5개 대륙에서 총 6개국이 참가해 2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볼리비아는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3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도전에 나선다.

남미 예선에서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우루과이, 콜롬비아, 파라과이가 본선 직행 6개국으로 확정됐다.

최종전에서 승점 1 우위였던 베네수엘라는 콜롬비아에게 루이스 수아레스 4골포를 포함해 6실점하며 북중미행 기회를 놓쳤다.

리오넬 메시는 8골로 이번 남미 예선 최다 득점자가 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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