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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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승왕 접전' 11승 4명 격돌...원태인 vs 문동주 상승세 주목

2025-09-10 13:55

삼성 원태인 / 사진=연합뉴스
삼성 원태인 / 사진=연합뉴스
올 시즌 막바지 국내 투수들의 다승왕 경쟁이 뜨겁다.

외국인 투수가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WBC 대표팀 선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9일 현재 다승 부문은 한화 폰세(16승), 와이스(15승)가 1-2위를 차지했고, NC 톰슨(14승), 삼성 후라도(13승), LG 치리노스(12승)가 뒤를 잇고 있다.

국내 투수 중에는 원태인(삼성), 임찬규(LG), 박세웅(롯데), 문동주(한화) 4명이 11승으로 공동 선두다.

10승 그룹에는 송승기(LG), 고영표·오원석(kt)이 있고, 손주영(LG)과 소형준(kt)이 9승으로 10승 고지를 노리고 있다.

올해 국내 투수 성적은 2026년 WBC를 앞두고 더욱 중요해졌다. 에이스 안우진(키움)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만큼 국가대표팀 구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화 문동주 / 사진=연합뉴스
한화 문동주 / 사진=연합뉴스
최근 추세는 원태인과 문동주가 좋다. 원태인은 8월 20일 NC전부터 4경기 연속 승리하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프로 첫 10승을 넘긴 문동주도 7월 초부터 5연승 중이다.

반면 임찬규는 최근 2경기 2패, 박세웅은 8월 초 11승 달성 후 6경기에서 6패를 당하며 부진하다.

원태인은 지난해 곽빈(두산)과 함께 15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임찬규는 2023년 14승으로 국내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다.

세부 지표에서는 임찬규가 평균자책점 2.89로 최고를 기록했고, 고영표(3.05), 소형준(3.18), 원태인(3.27) 순이다. WHIP에서는 원태인이 1.11로 전체 8위를 달리며 고영표(1.22), 소형준(1.23), 임찬규(1.25)가 10-12위에 포진했다.

피안타율 부문에서도 원태인(0.256·전체 9위), 임찬규(0.258·10위), 소형준(0.262·12위) 순으로 나타났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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