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발렌카는 4일 뉴욕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를 2-1(4-6 6-3 6-4)로 역전 제압했다. 아니시모바는 같은 날 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를 2-1(6-7 7-6 6-3)로 꺾고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결승전은 한국시간 7일 오전 5시에 펼쳐진다.
작년 US오픈 우승자 사발렌카가 성공적으로 타이틀을 수성하면 세리나 윌리엄스의 2012-2014년 3연패 이후 11년 만의 대회 연속 우승이 된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 윔블던에서 준결승 진출을 기록했다.
아니시모바는 윔블던 준우승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다. 윔블던에서 이가 시비옹테크에게 0-2(0-6 0-6) 완패한 설욕을 노린다.

메이저 우승 경험은 사발렌카가 2023-2024년 호주오픈과 작년 US오픈으로 3회, 아니시모바는 첫 메이저 정상을 노린다.
아니시모바는 15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WTA 코리아오픈에도 출전 예정이다.
이날 사발렌카에게 진 페굴라는 1970년대 초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어머니를 둔 한국계 선수다. 오사카는 출산 후 첫 메이저 결승 도전이었지만 준결승에서 좌절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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