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목)

야구

'하지 말라니깐!' NC 이호준 감독 고글 벗고 분노 폭발... 홍종표 무단 도루 왜 그랬어

2025-09-04 08:31

NC 이호준 감독
NC 이호준 감독
9월 3일 NC-한화전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장면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NC 홍종표가 벤치 지시를 무시하고 도루를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이호준 감독이 분노를 터뜨린 것이다.

당시 상황은 9회초 5-5 동점, 무사 1루였다. 대주자로 투입된 홍종표는 주루 능력을 인정받아 기용됐지만, 신중해야 할 상황이었다.

김서현 투수도 홍종표를 의식해 1루 견제구를 던지며 경계했다. 5-5 동점 상황에서 NC 벤치도 함부로 도루 사인을 내릴 수 없는 미묘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홍종표가 갑자기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한화 포수 허인서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당했다. 중요한 득점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린 셈이다.


이를 지켜본 이호준 감독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평소 쓰던 고글까지 벗어던지며 "뭐하냐? 하지 말라니깐!" 이라고 소리치며 주루코치를 째려봤다.

이 상황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홍종표의 무단 도루이거나 주루코치와의 사인 미스다. 가능성은 후자가 높지만, 감독의 분노가 홍종표를 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감독 지시를 어긴 선수는 2군 강등이나 벤치 제외 처분을 받는다. 홍종표의 향후 거취가 주목되는 이유다.

앞서 폰세는 5-3 리드 상황에서 17연승을 노렸지만, 한화 불펜진이 7회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해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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