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정우주와 황영묵은 9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각각 시즌 3승과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정우주는 연장 10회초에 등판해 김휘집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낸 뒤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42분간의 경기 중단으로 어깨가 식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김주원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후속타자 최원준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는 투혼을 보였다.
황영묵은 8회말 손아섭이 볼넷으로 진루하면서 대주자로 투입되었고 10회말 1사 1-3루에 상대 투수 이준혁의 2구째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더욱이 이전에 대타 안치홍을 고의 볼넷으로 내 보냄으로 병살의 위험이 있었기에 값진 끝내기 안타였다.

그런 점에서 정우주와 황영묵이 빛과 소금으로서 승리에 기여한 것은 칭찬 받을 만 하다.
시즌 초반 강속구로 중간계투로서의 역할을 쏠쏠히 해 냈던 정우주는 중반에 슬럼프를 겪으며 퓨처스에서 조정기간을 거친 뒤 다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3할을 기록했던 지난 시즌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황영묵은 대타와 대수비, 대주자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정우주와 황영묵의 남은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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