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사령탑에서 두 달 만에 경질된 에릭 텐하흐.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031106030487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독일 스포르트빌트는 2일(현지시간) "2027년까지 계약한 텐하흐가 조기 해지로 500만 유로(약 81억원) 가까운 위약금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달치 급여를 포함하면 60일(7월 1일~8월 31일) 근무로 약 600만 유로(97억 5천만원)를 받게 된다"며 "하루 10만 유로(1억 6천만원)인 셈"이라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1일 텐하흐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새 시즌 분데스리가 2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경기 지휘 후였다.
작년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던 텐하흐는 올해 5월 레버쿠젠과 2027년 6월까지 재계약하며 복귀했다. 7월부터 실제 업무를 시작한 그는 DFB 포칼 1라운드에서 4-0 완승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텐하흐 전 레버쿠젠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031106370774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하지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호펜하임에 1-2 역전패를 당했고, 2라운드에서는 10명으로 싸운 베르더 브레멘에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구단은 즉시 경질 결정을 내렸다.
텐하흐는 분데스리가 최소 경기(종전 5경기) 해임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단 두 경기만에 결별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구단을 비판했지만 소용없었다.
영국 BBC는 그에게 '텐위크'(10주)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실제론 62일 재임으로 9주에서 하루 모자란다"고 꼬집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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