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목)

야구

한화 타선 대폭발...기아전 21-3 대승, 류현진 7승·노시환 멀티홈런 4타점 폭발

2025-09-03 03:55

류현진
류현진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사자에게 뺨 맞고 호랑이에게 화풀이 한 격이라고 해야 할까?

한화이글스는 9월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기아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21-3으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전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서 도합 6득점에 그치며 스윕패를 당했기에 이전에 내지 못 한 점수를 오늘 다 냈다고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류현진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거둔 것은 압권이었고 노시환이 멀티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한 것인 백미였다.

덤으로 5회말 7득점, 6회말 6득점, 8회말 7득점 세 번의 빅이닝을 만든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양 팀은 선발 투수로 기아는 김도현, 한화는 류현진이 나섰는데 선취점의 주인공은 기아였다.

3회초 2사 후에 윤도현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단박에 선취점을 내버린 것.

5회초까지 두 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고 5회말부터 한화의 불방망이가 터지기 시작했다.

이원석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에 이어 하주석이 포수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노시환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4-1로 스코어를 뒤집어 버렸다.

그리고 이진영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도윤의 적시 1타점 2루타와 이재원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7-1까지 달아났다.


기아도 6회초에 1사 후 김선빈의 3루타에 이어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2-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는 문현빈의 안타와 노시환의 몸에 맞는 볼, 이진영의 안타에 이은 김태연의 적시 2타점 2루타와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로 11-2까지 도망갔다.

심지어는 이재원의 투런 홈런에 이어 7회말 노시환의 솔로홈런까지 터지며 14-2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8회말에도 한화는 허인서의 몸에 맞는 볼, 이원석의 내야안타와 장규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심우준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상혁의 밀어내기 사구에 이어 2사 후 김태연의 싹쓸이 3타점 2루타와 황영묵의 적시 1타점 2루타, 허인서의 1타점 적시타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아는 9회초에 바뀐 투수 강재민을 공략해 김석환의 볼넷과 한준수의 몸에 맞는 볼, 한승택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버스는 이미 떠난 뒤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 4탈삼진 7피안타 1피홈런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따냈다.

반면 기아 선발 김도현은 4.1이닝 7실점 2탈삼진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으로 부진해며 시즌 7패를 당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화는 선두 LG와 5.5게임차를 유지하며 2위를 지켰고 기아는 8위를 유지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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