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수)

야구

'고액연봉 때문이냐?' 한화, 부진 엄상백 다시 꺼낸 김경문의 승부수

2025-09-02 09:40

엄상백 / 사진=연합뉴스
엄상백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25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화 이글스가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9월 확대 엔트리 발표와 함께 엄상백의 1군 복귀가 예상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올 시즌 1승 7패, 평균자책점 7.42로 부진한 엄상백은 세 번의 2군 강등을 겪었다.

김경문 감독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며 불펜 요원으로의 활용 계획을 밝혔고,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 무실점에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팬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수한 불펜진이 포진한 상황에서 호투 중인 이태양마저 2군으로 내려간 것에 대해 '고액 연봉 때문의 기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핵심 타자들의 연쇄 부상이다. 채은성은 발가락 부상으로 1군 말소됐고, 루이스 리베라토는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 부재로 팀은 15이닝 연속 무득점에 2연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타율 0.299에 19홈런 80타점의 채은성과 타율 0.331에 OPS 0.937을 기록한 리베라토 모두 10일 후 복귀 예정이다. 문현빈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현재 2위를 유지 중인 한화로서는 부상자 복귀와 엄상백의 재기가 시즌 마무리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