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LG는 8월 18승 1무 5패를 거두며 1994년 5월 17승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다 월간 승수를 달성했다.
KBO리그 월간 최다승인 KIA(2009년 8월)와 NC(2015년 5월)의 20승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압도적 경기력을 과시했다.
8월 7일 선두에 오른 LG(76승 3무 45패, 승률 0.628)는 2위 한화(70승 3무 50패, 승률 0.583)와 5.5게임 차를 벌렸다. 매직넘버는 16으로, 남은 20경기 중 16승을 거두면 자력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LG는 한 번도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7월 초 4연패 이후 연패가 없었으며, 패배 후에는 반드시 승리로 이어갔다. 특히 9번의 역전승을 거뒀고, 7회까지 앞선 1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투타 균형이 뛰어났다. 팀 평균자책점 2.93(10개 팀 중 유일한 2점대), 팀 타율 0.297, OPS 0.814(1위)를 기록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 2.59는 2위 한화(3.67)를 1점 이상 앞섰다.
8월 12일 데뷔한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가 가장 빛났다.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0.36(25이닝 1자책점)으로 월간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임찬규와 요니 치리노스도 각각 3승을 올렸고, 마무리 유영찬은 1승 9세이브 평균자책점 0.69로 안정감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타율 0.349, 5홈런, 18타점, OPS 1.008을 기록했고, 문보경이 24타점으로 활약했다.
염경엽 감독이 "100경기 넘어간 시점이 승부처"라고 했던 8월을 LG는 무서운 기세로 통과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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