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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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아웃 위기?' 삼성 박승규, 정우주 151km 사구...골절·장기 재활 가능성 제기

2025-08-31 08:25

삼성 박승규 / 사진=연합뉴스
삼성 박승규 / 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 외야수 박승규가 151km 강속구에 오른손 엄지를 맞고 골절 및 시즌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팀에 비상이 걸렸다.

사고는 8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전 7회에 발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승규는 한화 투수 정우주의 151km 직구에 오른손 엄지를 직격당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박승규는 대주자 홍현빈과 교체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성 구단은 "사구로 인한 오른손 엄지 타박으로 교체됐으며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우주는 곧바로 박승규에게 사과 의사를 표했다.

초기 단순 타박상으로 알려졌지만,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손가락 골절이 확정되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골절이 사실이라면 수술 후 장기 재활로 사실상 시즌아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부상은 박승규 개인에게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올 시즌 63경기 출전해 타율 0.291, 6홈런, 38득점, 50안타, OPS 0.802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었다. 특히 김지찬의 공백 기간 동안 테이블세터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으며, 외야 수비에서도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박승규 / 사진=연합뉴스
삼성 박승규 / 사진=연합뉴스
2023-2024년 상무 피닉스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좋은 활약을 펼치던 시점이라 더욱 아쉬움이 크다. 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며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지닌 삼성의 핵심 외야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리그 2위로 대권 도전 중인 삼성에게는 예상치 못한 큰 악재다. 삼성은 올 시즌 부상 관리 실패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김지찬의 햄스트링 부상, 박병호의 부상 등 야수진 핵심 선수들이 계속 이탈하는 가운데 박승규의 이탈은 외야 전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박해민의 손가락 인대 손상 시 최소 4주에서 최대 8주 이상, 심하면 수술 후 시즌아웃까지 예상됐다. 김도영(KIA)은 왼쪽 엄지 인대 파열과 견열 골절로 수술 후 약 4개월의 재활 기간을 가졌다.

김승규, 김성표가 대체 자원으로 거론되지만 공수 양면에서 박승규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백업 선수들이 있음에도 주전 의존도가 높아 충분한 기용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삼성은 선수들의 부상 관리에 대한 근본적 개선이 시급해 보이며, 박승규의 하루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상황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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