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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삭발 스타일로 US오픈 2라운드 진출...윌리엄스는 1회전 탈락

2025-08-26 16:37

삭발한 알카라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삭발한 알카라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25일 뉴욕 빌리진킹 센터에서 열린 1회전에서 라일리 오펠카(67위·미국)를 3-0(6-4 7-5 6-4)으로 물리쳤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알카라스의 경기 결과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은 그의 변화된 헤어 스타일이었다. 알카라스는 거의 삭발 수준으로 머리를 깎고 나타났다.

US오픈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서 알카라스는 경기 전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만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매킬로이 역시 올해 7월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을 앞두고 짧은 머리로 변신한 바 있다.

매킬로이가 "왜 그랬느냐"고 묻자 알카라스는 "기분을 새롭게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매킬로이는 "보기 좋다"며 격려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우승을 노리는 알카라스는 2회전에서 마티아 벨루치(65위·이탈리아)와 맞선다.

비너스 윌리엄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너스 윌리엄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비너스 윌리엄스(602위·미국·1980년생)는 카롤리나 무호바(13위·체코)에게 1-2(3-6 6-2 1-6)로 패했다.

2023년 US오픈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한 세트를 따내며 선전했다. 1996년생 무호바와는 16살 나이 차이가 난다.

윌리엄스는 2021년 윔블던에서 마지막 메이저 단식 승리를 거뒀으며, 2020년 US오픈에서도 무호바에게 0-2로 졌었다.

윌리엄스는 경기 후 "이렇게 많은 팬이 응원해준 것은 처음"이라며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 8월 자궁근종 제거 수술 후 약 1년 반 만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올해 더 이상 대회 출전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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