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는 25일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레나타 사라수아(82위·멕시코)에게 3시간 10분 접전 끝에 1-2(7-6, 6-7, 5-7)로 무너졌다.
키 160cm인 사라수아는 18cm 큰 키스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0-7)와 공격 성공률(8-46)에서 크게 밀렸지만, 언포스드 에러를 34개만 범해 키스의 89개보다 월등히 적은 실수를 기록하며 생애 첫 톱10 승리를 달성했다.
톱10 선수를 상대로 6전 전패 중이던 사라수아의 이번 승리는 멕시코 선수로서는 1995년 호주오픈 안젤리카 가발돈 이후 30년 만의 메이저 대회 톱10 시드 격파 기록이다.
18세 신예 빅토리아 음보코(23위·캐나다)도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62위·체코)에게 0-2로 패하며 1회전에서 자취를 감췄다. 음보코는 이달 초 WTA 옴니엄 뱅크 내셔널에서 80위 랭킹으로 출전해 코코 고프, 엘레나 리바키나 등 톱 랭커들을 연파하고 깜짝 우승한 바 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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