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58승 4무 57패를 기록해 위닝시리즈를 확정했고, 두산은 연패에 빠져 52승 5무 61패로 9위에 머물렀다.
KT 선발 패트릭이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2승을 올렸고, 김민혁과 안현민이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제환유가 4.1이닝 1실점으로 버텼지만, 불펜 홍건희가 한 개 아웃도 잡지 못하고 3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KT가 1회초 선제점을 올렸다. 김민혁 볼넷 후 안현민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가져갔다.
두산은 1회말 정수빈 안타와 케이브의 적시타로 즉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두산이 균형을 깼다. 강승호가 안타와 도루, 실책으로 3루에 진출한 뒤 김기연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KT가 결정적 반격에 나섰다. 김상수, 황재균의 연타 후 스티븐슨의 번트에서 3루수 실책이 나와 1점을 만회했다. 무사 2·3루에서 대타 강현우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병살 타점으로 4-2 역전했다.
8회초 KT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황재균 안타와 스티븐슨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2까지 벌렸다.
9회말 KT 마무리 박영현이 두산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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