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우는 49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최근 8회 등판에서 이틀 연속 홀드를 따내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급성장의 배경에는 김광삼 코치의 특별한 지도가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김 코치가 김영우에게 최고의 슬라이더를 가르쳤다"고 극찬했다.
시즌 초반 포크볼에 의존했던 김영우는 김 코치의 지도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았다.
19일 롯데전에서 박찬형을 상대로 풀카운트 슬라이더로 범타를 유도한 장면이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김광삼 코치는 경기 후 한 시간씩 기본기 훈련을 시키며 김영우의 기술 향상에 집중했다. 체계적인 개인 지도가 빛을 발한 셈이다.
김영우의 성공은 LG 육성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송승기의 9승, 구본혁의 주전급 성장과 함께 젊은 선수 개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혼자 노력하는 것과 코치와 함께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코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우는 아직 신인이지만 이미 필승조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어 향후 LG의 핵심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부상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의 젊은 선수 육성 시스템이 계속 성공을 거둔다면 팀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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