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승리로 삼성은 56승 2무 59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고, 키움은 38승 4무 77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4.1이닝 2실점 후 물러났고, 이승민이 2.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디아즈가 투런포를 포함해 2타점을 올렸고, 김지찬도 3출루로 공격을 도왔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4이닝 8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키움이 2회초 먼저 포문을 열었다. 임지열, 김태진의 연타 후 전태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즉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키움의 연속 사구와 폭투로 위기 상황을 만든 뒤, 김헌곤의 땅볼 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우현과 이병헌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3-1로 역전했다.
4회말 삼성이 결정타를 날렸다. 2사 후 이병헌 2루타와 김지찬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든 뒤, 김성윤의 2타점 3루타와 구자욱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에 디아즈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5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키움은 5회초 오선진이 출루 후 이주형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9회초 이호성과 육선엽이 키움의 마지막 반격을 차단하며 삼성의 8-2 완승이 확정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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