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은 최근 성적 부진과 기성용의 포항 이적으로 김기동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25라운드에서 꼴찌 대구FC와 2-2 무승부에 그쳤고, 26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는 2-6 참패를 당했다. 김천전 패배는 2022년 3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필드골 3골, 코너킥 상황 1골, 페널티킥 2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점했다. 홈에서 울산에 패한다면 현재 5위(승점 37)에서 7위까지 밀려날 수 있다.
다음달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도 병행해야 하는 서울은 파이널A 확보를 위한 승점 확보가 시급하다.
울산도 절망적이다. 김판곤 전 감독 시절 공식전 11경기 무승에 허덕였고, 신태용 감독 부임 후 제주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수원FC전에서 2-4 대패하며 다시 침몰했다.
스리백 수비진이 상대 외국인 공격진에 초토화되는 등 졸전을 펼쳤다. 서울을 꺾으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복귀가 가능하지만, 패배 시 강등권 코앞인 9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K리그1 3연패 울산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순위다. 울산 역시 ACLE 시작 전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서울 5위(승점 37), 울산 7위(승점 34)로 3점 차지만, 패배하는 팀은 중위권 경쟁에서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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