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목)

야구

'고춧가루 뿌린' 키움, 5할 KIA 격파...3회 4점 대폭발+알칸타라 호투

2025-08-21 08:13

키움 알칸타라 / 사진=연합뉴스
키움 알칸타라 / 사진=연합뉴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키움은 2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KIA를 6-1로 대파했다. 최하위 키움은 37승 4무 76패를 기록했고, KIA는 54승 5무 54패로 승률이 정확히 5할로 하락했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송성문과 오선진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1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1,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키움은 3회에 대폭발했다. 3회초 오선진과 박주홍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송성문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임지열의 내야 안타와 유격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최주환의 1루수 땅볼 때 포구 실책까지 나와 모든 주자가 홈을 밟아 4-0까지 만들었다.

KIA는 3회말 김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6회말 2사 후 박찬호의 3루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오선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8회초 쐐기를 박았다. 카디네스의 안타와 김건희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주형의 1타점 3루타와 오선진의 희생플라이로 6-1까지 달아났다.

9회말 윤석원이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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