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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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안세영, 무릎 부상 딛고 2연패 도전...가장 큰 적은 나 자신

2025-08-21 09:17

안세영 / 사진=연합뉴스
안세영 / 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다가오는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강조했다.

안세영은 20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터뷰에서 "쉬운 상대는 없지만, 대회에서 가장 위협적인 경쟁 상대는 바로 나 자신"이라고 밝혔다.

25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배드민턴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안세영은 2023년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을 제패한 바 있다.

안세영은 "과거의 성적이 올해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그저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진표에 따르면 안세영은 초반부터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7위), 미셸 리(캐나다·16위), 심유진(12위) 등과 맞붙는다. 4강에서는 라이벌 천위페이(4위)를 만날 가능성이 크고, 결승에서는 왕즈이(2위) 또는 한웨(3위) 등 중국 선수들과 대결이 예상된다.

안세영은 "긴장도 되고 부담도 많이 느끼지만 겉으로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며 "이런 감정들을 즐길 줄 아는 게 대회 준비 과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지난달 중국오픈 준결승 기권 원인이 된 무릎 부상에 대해서는 "힘든 대표팀 훈련에도 빠짐없이 참여할 정도로 회복했다"며 "거의 100% 회복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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