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수)

축구

손흥민 LAFC 이적 상업 효과 폭발..."유니폼 전종목 1위, 티켓값 3~4배 폭등"

2025-08-20 10:06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의 LAFC 이적이 불러온 상업적 효과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LAFC가 MLS 역대 최고 이적료 2650만달러(368억원)를 투자한 배경에는 LA 23만 한인사회와 손흥민의 글로벌 영향력이 있었다.

가장 두드러진 효과는 유니폼 판매다. 존 소링턴 LAFC 단장은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 유니폼이 영입 후 한 주 동안 전 세계 모든 종목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리오넬 메시는 물론 MLB, NBA, NFL 슈퍼스타들을 능가한 판매량이다.

195달러(27만원)짜리 어센틱 저지는 현재 사실상 매진 상태로, LAFC 온라인숍에서는 '9월 13일 발송' 조건으로 별도 주문을 받고 있다.

홈구장 입장권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9월 1일 홈 데뷔전 티켓은 가장 저렴한 서포터석이 200달러 안팎으로, 손흥민 영입 전 50-60달러에서 3-4배 폭등했다. 1층 본부석은 500-800달러에 거래되며, 시야가 좋은 좌석은 5265달러(73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심상찮은 '손흥민 효과'에 LA 관광청도 움직였다. 애덤 버크 LA 관광청장은 "손흥민 합류는 스포츠 팬뿐 아니라 한인사회와 전 세계 방문객에게 뜻깊은 순간"이라며 '글로벌 축구 관광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LA는 갤럭시, LAFC, 엔젤시티FC를 거느린 미국 축구의 중심지로, 손흥민 영입을 기점으로 축구 인기가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LAFC 유니폼 /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의 LAFC 유니폼 / 사진=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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