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을 10-4로 제압했다.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53승 4무 50패로 5위를 유지했고, 8위 삼성은 5연패로 51승 1무 58패를 기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2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7승(5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패트릭 위즈덤이 만루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3회초 김호령의 선제 솔로포로 문을 열었다. 삼성은 3회말 구자욱 2루타 후 상대 폭투와 김헌곤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류지혁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김태군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든 KIA는 6회초 결정적 타격을 날렸다. 김선빈-나성범-오선우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위즈덤이 원태인의 초구 직구를 노려 우중간 만루 홈런을 터뜨려 6-2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6회말 구자욱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7회초 김선빈이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추가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7회말 디아즈 적시타로 4-7까지 추격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KIA는 8회초 위즈덤의 두 번째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고, 9회초 1사 만루에서 박민의 사구 밀어내기와 위즈덤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9회말 마무리 한재승이 삼성 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KIA의 10-4 대승을 완성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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