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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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8년 만의 가을야구 위기...8월 팀 타율 0.196에 시즌 첫 4연패

2025-08-13 14:55

2루타 치는 윤동희. 사진[연합뉴스]
2루타 치는 윤동희. 사진[연합뉴스]
8년 만의 가을야구에 근접한 롯데 자이언츠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롯데는 12일 대전 한화전 0-2 패배로 8월 들어 4번째 영패를 당했다. 이달 9경기에서 3승 6패를 기록하며 절반 가까운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팀 타율 0.273으로 리그 1위를 유지하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팀 OPS 0.726(5위), 홈런 55개(최하위)로 장타력 부족이 심각하다. 후반기 타율은 0.238(최하위)로 급락했고, 8월 타율은 0.196으로 2할도 못 미친다.

주장 전준우 부상 이탈, 고승민과 윤동희의 부상 여파, 나승엽 1군 말소, 황성빈의 슬럼프까지 겹치며 타선이 완전히 마비됐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에 대해 "전혀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며 최근 대주자로만 기용 중이다.

반면 투수진은 8월 평균자책점 3.19(3위)로 선방하고 있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벨라스케즈 영입…데이비슨 방출.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벨라스케즈 영입…데이비슨 방출. 사진[연합뉴스]


리그 유일 4연패 없는 팀이었던 롯데는 한화전 패배로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1위 LG와 7.5경기 차까지 벌어졌고, 4위 SSG에 2경기 차, 6위 KT에 4경기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롯데는 터커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벨라스케즈는 13일 한화전에서 데뷔한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합류한 노진혁의 베테랑 역할과 윤동희의 회복세에 타선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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