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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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대신' 노진혁, 314일 만에 1군 복귀...침체된 롯데 타선 해결사 역할 기대

2025-08-13 13:39

롯데 노진혁 / 사진=연합뉴스
롯데 노진혁 /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노진혁이 314일 만에 1군 복귀를 통해 팀의 타선 침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반기 0.280 타율로 리그 1위를 기록했던 롯데는 후반기 0.243 타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8월 첫째 주에는 타율이 0.192까지 급락했다.

설상가상으로 팀 내 최다 결승타 11개와 득점권 타율 0.345를 기록하던 주장 전준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전준우 대신 2군에 머물던 노진혁을 올 시즌 첫 1군 콜업으로 선택했다.

노진혁은 지난 6일 복귀전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알렸다. 복귀 후 4경기에서 9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0일 SSG전에서는 9회 교체 투입돼 솔로포를 날리며 팀의 20이닝 연속 무득점을 끝냈다.


롯데는 준플레이오프 직행권인 3위 수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후반기 부진으로 4위 SSG에 3경기차까지 추격당했다. 불펜은 후반기 평균자책점 2.48로 2위를 기록하며 안정됐지만 득점 부족으로 승리를 놓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장타력 부족도 심각하다. 팀 홈런 55개로 10위에 그치고 있으며 후반기에는 전 구단 최소인 7개만 기록했다. 두 자릿수 홈런은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10개)뿐이다.

노진혁은 팀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를 재증명할 기회를 맞았다. 롯데는 2023시즌 FA로 그를 영입하며 장타력과 수비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지난해 허리 부상 등으로 73경기 출전에 그쳤다.

노진혁은 2020년 20홈런을 포함해 커리어 4차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장타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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