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는 8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특히 선발 폰세가 7이닝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한 것은 압권이었고 8회 2사에 등판한 마무리 김서현의 4아웃 세이브는 백미였다.
덤으로 김경문 감독이 세 번째로 통산 1000승을 기록한 것은 하이라이트였고 폰세가 역대 최단 경기 200탈삼진 대기록과 선발 최다 연승 기록(15연승)을 세워 금상첨화였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롯데는 감보아, 한화는 폰세가 나섰는데 두 투수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인 선발 답게 멋진 선발 대결을 펼쳤다.
선취점을 주인공은 한화였다.
1회말 1사 후 리베라토의 볼넷에 이은 문현빈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 한화는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선취해 1-0으로 앞서나갔다.
3회말에도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두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고 양 팀 타자들은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 했다.
한화는 폰세가 7이닝을 던지고 내려 간 뒤 한승혁(8회초)-김범수(8회초 2사)-김서현(8회초 2사)을 계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도 감보아가 6이닝을 던지고 내려 간 뒤 윤성빈(7회말)-정현수(7회말 2사)-김강현(8회말 1사)이 이어던졌지만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한화 선발 폰세는 7이닝 무실점 9탈삼진 3피안타 2볼넷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을 챙겼고 마무리 김서현은 1.1이닝 무실점 1사구를 기록하며 시즌 26세이브를 달성했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6이닝 2실점 5탈삼진 4피안타 2볼넷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 하고 시즌 4패를 당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2위를 유지했고 3위 롯데는 4연패를 당하며 한화와의 승차가 5.5게임으로 벌어졌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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