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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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최다 투구수·최장 이닝...김종수, 한화 패배 속 빛난 헌신

2025-08-10 13:24

한화 김종수
한화 김종수
한화 우완 불펜 김종수(31)가 개인 최고 성과를 기록하며 팀의 대패 상황을 수습했다.

9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에서 한화는 1-8로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선발 엄상백이 1회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김종수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스틴에게 희생타를 내줬으나 문보경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5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고, 신민재 3루타 후 문성주 희생타로 1실점만 허용했다.

김종수는 이날 4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개인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존 최다 투구수는 2020년 KT전 47구였고, 최장 이닝은 2⅔이닝이었다. 2018년 데뷔 후 239경기 모두 불펜으로 출전한 그에게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김종수 이후 등판한 정우주도 3연투에 나서며 1⅔이닝 무실점으로 역할을 다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한화는 필승조 투수진에게 휴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번 패배로 한화는 선두 LG와 3경기 차 2위를 유지했으나, 롯데와 격차는 3.5경기로 줄어들었다.

10일 경기에서는 문동주가 선발로 나서 시리즈 스윕 위기 탈출에 나선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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