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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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2루타 때렸는데 득점 못해? LG 오지환, 동료 실수에도 "이겼으면 됐다" 미소!

2025-08-09 10:29

LG 오지환 / 사진=연합뉴스
LG 오지환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이 8일 한화전에서 사실상 끝내기 2루타를 날렸지만, 2루 주자의 판단 착오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경기 후 동료를 감싸는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1-2위 팀 간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LG 임찬규(7이닝 1실점)와 한화 류현진(6이닝 무실점)이 맞대결을 펼쳤고, 7회 오스틴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다.

연장 10회말 1사 후 김현수가 2루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손용준으로 교체됐다. 오지환이 좌중간 워닝트랙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2루 주자가 타구 낙하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3루-2루 사이에서 머뭇거리다 뒤늦게 3루로 향했다. 홈 진루가 불가능해지면서 끝내기가 무산됐다.

다행히 박동원 고의4구 후 천성호가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 2-1 승리를 완성했다.

오지환은 경기 후 이겼으면 됐다라며 웃으며 동료를 감쌌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를 우선시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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