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토)

야구

'초구 직구 노려라' 작전 성공…천성호, LG 트레이드 후 값진 끝내기

2025-08-09 08:44

천성호 '끝내기는 나!' / 사진=연합뉴스
천성호 '끝내기는 나!'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가 8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2-1로 꺾으며 정상 자리를 지켜냈다.

패배 시 1위를 내줄 수 있었던 상황에서 연장 10회 극적 승부를 거머쥐었다.

결정적 순간의 주인공은 올해 kt에서 건너온 천성호였다. 10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중앙을 가르는 적시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천성호는 "팀 이적 후 출장보다는 맡은 역할에 충실하자 생각했다"며 "주전들이 부상당하거나 필요할 때 제몫을 하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런 장면만 상상해왔는데 실제로 중요한 순간에 해내게 돼 기쁘다"며 "코치진이 초구 직구를 노리라 했고, 그대로 실행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천성호가 우리 팀 합류 후 첫 끝내기를 만들어줬다"며 "선발 임찬규와 불펜진의 완벽한 투구, 팬들 응원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LG는 한화를 2게임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굳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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