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금)

골프

하나카드, 총 3억원 규모 '사상 최대' 여성 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참가만 해도 889만원 상당 혜택... 우승자는 최대 7천만원 수령

2025-08-08 12:01

하나카드, 총 3억원 규모 '사상 최대' 여성 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국내 여성 아마추어 골프계에 전례 없는 대형 토너먼트가 등장한다. 하나카드가 8일 공개한 신규 골프 대회는 3억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상금과 부상으로 골프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하나카드 3번 우드 티샷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명명된 이번 토너먼트는 올해 첫 개최되는 신생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아마추어 대회 사상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총 혜택 규모는 현금 상금 1억원과 상품 2억원을 합쳐 3억원에 달한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우승자 특전이다. 최종 챔피언에게는 7천만원 상당의 현금성 상품이 수여되며, 대회 참가만으로도 889만원에 해당하는 상품을 제공받게 된다. 이는 기존 아마추어 대회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파격적 조건이다.

대회 운영 방식은 전국 투어 형태로 설계됐다. 9월 1일 경기 양평 TPC에서 포문을 열며, 이후 경기 여주 이포CC를 거쳐 충남 당진 플라밍고CC, 충북 보은 속리산CC, 경북 엠스클럽의성CC, 경남 고성노벨CC, 전북 고창CC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지역 예선은 제주 그린필드CC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8개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정예 멤버들은 9월 29일 본선과 9월 30일 결선을 통해 최고의 자리를 겨루게 된다. 전국 규모의 순회 방식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 하나카드 측은 "지역적 제약 없이 더 많은 골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희망자들은 8월 22일까지 대회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운영되어 조기 마감 가능성이 높다. 상세한 대회 정보와 일정은 공식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골프 전문 기업인 뱅골프와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하나카드는 "전국의 여성 아마추어 골퍼들이 공정한 경쟁 환경에서 기량을 선보이고, 골프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하나카드 담당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에서 하나페이 프로 당구단 운영 등 다양한 스포츠 지원 사업을 전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아마추어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하나금융그룹의 골프 분야 투자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9월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개최를 앞두고 있다.

프로 남녀 메이저 대회 후원에서 나아가 여성 아마추어 부문까지 지원 영역을 확장하면서,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골프 생태계 전반에 걸친 통합적 후원 시스템을 완성해가고 있다. 이번 아마추어 대회는 기량은 뛰어나지만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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