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목)

야구

19세 최민석, 두산 마운드 희망으로 급부상...후반기 ERA 0.53 에이스급 활약

2025-08-07 16:30

두산 최민석 / 사진=연합뉴스
두산 최민석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06년생 고졸 신인 최민석이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계약금 1억5천만원에 입단한 최민석은 화려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현재 팀의 핵심 투수로 자리잡았다.

SSG전 데뷔 첫 등판에서 4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일주일 후 KT전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시작했다.

시즌 통산 11경기에서 3승 2패 ERA 2.61을 기록 중인 최민석은 특히 후반기 3경기에서 2승 무패 ERA 0.53의 압도적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민석의 주무기는 평균 143-145km 투심 패스트볼이다. 타자 앞에서 안쪽으로 떨어지는 무브먼트로 땅볼 유도에 탁월하며, 땅볼 비율 57.9%는 두산 투수진 최고 수치다. 피안타율 0.209, 피장타율 0.319로 공략이 매우 어렵다.


이닝 소화력도 뛰어나다. 11경기 중 9번 선발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건 데뷔전뿐이며, 퀄리티스타트 4회를 기록했다.

7월 삼성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올해 신인 최초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투심과 함께 130km대 스위퍼,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좌타자 몸쪽 공략에 두려움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두산 팬들은 "올해 고졸 최고 신인을 뽑은 스카우트팀 칭찬받을 만하다"며 박준순과 함께 역대급 드래프트라고 극찬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