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오른 LG이지만 마무리 유영찬도 불안 요소다. 후반기 8번 등판 중 무출루는 단 2경기뿐이고 평균자책점도 6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중요한 순간은 여전히 잘 막아내고 있어 긍정적이다.
올 시즌 초반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았던 한화 김서현이 후반기 들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주자 상황에서 피안타율이 4할을 넘어서고 있다.
8월 5일 KT전에서는 0.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며 팀의 1위 자리를 LG에 내주는 결정타가 됐다.
중위권 경쟁 중인 KT의 박영현은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8점대까지 치솟았으며, KIA 정해영은 큰 실점은 없지만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고 있다.
전반기 과도한 등판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심리적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는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투수가 진정한 에이스가 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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