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2일 2위와 5.5경기 차까지 벌리며 독주하던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5패1무로 부진했다. 반면 LG는 6연승을 포함해 후반기 13승2패, 최근 10경기 9승1패의 무서운 추격을 보였다.
현재 한화가 59승3무38패(승률 0.608)로 선두지만, LG는 61승2무40패(승률 0.604)로 승률 차이 0.004의 근소한 2위다. LG가 먼저 60승을 달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77.1%,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2.9%로 통계상 유리하다.
양 팀은 8일부터 10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운명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3연승하는 팀이 1위 경쟁의 주도권을 잡게 된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는 LG가 5승4패1무로 앞서고 있다. 3연전 후 직접 맞대결 기회가 3차례만 남아 매 경기가 중요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트레이드로 손아섭을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손아섭의 복귀 시점이 주목받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톨허스트를 영입해 선발진 강화에 나섰다. 다만 톨허스트가 6일 입국 예정이라 한화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선발 투수 운용도 관전 포인트다.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를 KT전에 먼저 내보낼지, LG전까지 아낄지 고민이다. 김 감독은 무리수 대신 순리를 택해 문동주를 KT전 선발로 예고했다.
LG는 두산전 후 한화전을 치러야 해 로테이션 운용이 까다롭다. 톨허스트 합류 전까지의 마운드 운용이 선두 탈환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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