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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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일찍 방출하지' 에르난데스, 결국 '굿바이', 위즈덤은 '끝까지 간다'...데이비슨은 '교체'하나?

2025-08-05 04:42

엘리저 에르난데스
엘리저 에르난데스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엘리저 에르난데스는 재취업하지 못하고 결국 한국을 떠나게 됐고, 패트릭 위즈덤(KU 타이거즈)은 남을 것으로 보인다. 또 롯데 자이언츠는 터커 데이비슨 교체 문제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트윈스는 지난 3일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영입했다.

이에 롯데 자이언츠가 에르난데스를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다.

하지만 롯데는 손사레를 쳤다. 에르난데스를 포스트시즌에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KBO리그 규약 제94조에 따르면 8월 1일 이후 웨이버에 의해 이적한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출장할 수 없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3일 웨이버 공시됐다. 따라서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신규 외국인 선수의 경우는 다르다. 8월 15일 이전에 영입을 완료하면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다.

결국 에르난데스는 사흘 늦게 웨이버 공시되는 바람에 재취업이 불가능해졌다.

위즈덤은 잔류 분위기다. 바꾸라는 KIA 팬들의 성화가 거세지만 그대로 갈 것으로 보인다. 시간도 별로 없는 데다, 전반기에 보여준 게 있기에 섣불리 교체하기가 쉽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 같은 타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위즈덤을 바꾼다는 것은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버린 명분과 배치된다. 실수를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데이비슨은 교체 쪽으로 다소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되면 남을 수밖에 없다.

롯데는 데이비슨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가 알렉 감보아급 투수를 데려올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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