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월)

야구

'극적 역전 드라마' 두산, 1-4에서 5-4 승리...케이브 투런포+이유찬 결승타로 SSG 5연승 차단

2025-08-03 08:27

홈런 친 뒤 하이파이브 하는 케이브(오른쪽). 사진=연합뉴스
홈런 친 뒤 하이파이브 하는 케이브(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의 연승 가도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SSG를 5-4로 제압했다.

9위에 머물고 있던 두산의 승리로 SSG의 5연승은 막을 내렸다. SSG는 외국인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1회 타구를 팔꿈치에 맞고 조기 교체되는 악재를 겪었다.

두산은 1회말 첫 득점을 기록했다. 2사 상황에서 제이크 케이브가 우익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스틸에 성공했고, 뒤이어 나선 양의지의 강한 타구가 SSG 선발 화이트의 우측 팔꿈치에 맞은 후 좌익수 방향으로 흘러 득점으로 이어졌다.

화이트는 즉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두산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두산 선발 잭 로그가 2회초 집중 공격을 받으며 주도권을 내줬다. 2사 후 SSG 고명준의 타구를 3루수 김민석이 송구 에러로 처리한 것이 결정타였다.


흔들린 로그는 연달아 오태곤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지영에게 좌익 적시타를 허용한 뒤, 채현우에게 좌익선상 3점 홈런을 맞으며 1-4로 뒤처졌다.

하지만 두산은 3회초 케이브의 투런포로 3-4까지 추격했고, 4회에는 대타 여동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해 4-4 균형을 이뤘다.

이어 2사 2루 찬스에서 이유찬의 강타구를 SSG 3루수 최정이 잡지 못하는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두산이 5-4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6회부터 불펜진을 순차 투입하며 1점 차 우위를 사수했다. 8회초 2사 1·2루의 절체절명 순간에는 마무리 김택연을 조기 등판시켜 위기를 모면했다.

외국인 타자 케이브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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