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8022105210005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LG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오지환의 극적인 결승 솔로홈런을 앞세워 3-2 승리를 따냈다.
연속 5경기 승리 행진을 이어간 LG는 시즌 60승 2무 40패를 달성하며,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1위 한화(59승 3무 38패)와의 격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비록 2위 팀이지만 LG는 올 시즌 최초로 60승 문턱을 넘어선 팀이 됐다. KBO리그 역사상 6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35차례 중 27회로 77.1%에 달한다. 한국시리즈 제패 확률 역시 35차례 중 22회로 62.9%를 기록하고 있다.
원태인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맞붙은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홈런을 통해서만 득점을 올리는 흥미진진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LG는 5회초 박동원의 좌중간 담장을 넘나드는 솔로포로 게임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6회말 김성윤이 우중간으로 날린 솔로아치로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7회초 LG 문보경이 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재차 앞서나갔지만, 삼성도 곧바로 김영웅의 우익수 방향 솔로포로 2-2 균형을 이뤘다.
결정적 순간은 9회에 찾아왔다. LG는 9회초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삼성 김재윤의 공을 중앙 펜스 너머로 시원하게 날려 보내며 승부를 가르는 결승타를 작성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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