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토)

야구

'끝없는 기록 행진' SSG 최정, 통산 1600타점 달성...두산전 역전 적시타로 KBO 역대 2위

2025-08-02 08:52

SSG 최정 / 사진=연합뉴스
SSG 최정 / 사진=연합뉴스
SSG 랜더스의 최정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개인 커리어 1600타점을 돌파하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최정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솔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결정적인 순간 빛을 발했다. 5회초 팀의 역전승을 이끈 적시타와 함께 역사적인 기록까지 함께 작성하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경기 초반 최정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세 번째 기회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2-2 균형 상황인 5회초, 1사 1, 2루의 절호 찬스에서 상대 선발 곽빈과 맞섰다.

곽빈이 던진 세 번째 공인 시속 155km 직구를 최정이 정확히 포착해 중견수 머리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날려 보냈다. 이 타구로 2루에 있던 최지훈이 홈을 밟으며 SSG가 3-2로 경기를 뒤집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적시타로 최정은 개인 통산 1600타점이라는 거대한 이정표에 도달했다. 이 기록은 KIA 타이거즈 최형우의 1709타점에 이은 KBO리그 역대 2위 성과이자, 우타자로서는 최초로 1600타점을 돌파한 역사적 순간이었다.

최정의 2025시즌 기록 여행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KBO리그 최초로 통산 500홈런 고지에 올랐고, 지난달 27일에는 리그 최다 연타석 홈런 기록을 새롭게 갱신하기도 했다.

이번 1600타점 달성까지 더해지면서 그의 기록 행진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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