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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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전환?' NO! 강백호, 이제야 제자리 찾았다! '이도류' 진지하게 고려해야...지명타자+투수라면 FA 계약에도 유리

2025-08-02 07:47

투수 강백호
투수 강백호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이도류' 선수다. 타자와 투수를 겸하고 있다.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때는 지명타자로만 뛴다. 마운드에 오를 때에는 지명다자와 투수 역할 둘을 다 한다. 야구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강백호(kt wiz)는 지날달 31일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의 주포지션은 '포수'다.

고교 시절 투타를 겸업하며 주목받은 바 있는 강백호는 이날 8회말 0-16으로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7년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성적은 좋지 않았다. 1이닝 3안타(1홈런)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다음날인 1일에는 타석에 들어섰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멀티 안타를 쳤다. 'KBO의 오타니'가 된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의 등판에 대해 '기분 전환용'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백호는 '이도류'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그는 시속144km를 찍었다.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했다. 다듬으면 KBO 리그에서는 얼마는지 통할 수 있다.

강백호는 올 시즌 후 FA가 된다. 오타니는 '이도류'라는 이유로 10년 7억 달러라는 초대박 계약을 이끌어냈다.

강백호도 '이도류'를 무기로 삼는다면 엄청난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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