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9-3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성한 SSG는 47승 3무 46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6연패에 빠진 키움은 28승 3무 6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SG에서는 이지영과 에레디아, 고명준이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최민준은 1.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전영준이 2.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 기반을 다졌다.
키움에서는 최주환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투수 하영민은 3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키움이 잡았다. 1회초 임지열의 볼넷과 송성문의 안타 등으로 조성된 2사 2·3루 상황에서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로 2-0 선취에 성공했다.
하지만 SSG가 즉시 역공에 나섰다. 2회말 에레디아의 볼넷과 고명준의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이지영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3-2 역전을 이뤄냈다.
탄력을 받은 SSG는 4회말 김성욱의 2루타와 김성현, 최지훈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정준재의 2타점 적시타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고명준과 안상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지영의 적시타로 6-2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완전히 잡은 SSG는 6회말 에레디아의 2점 홈런과 고명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추가하며 9-2로 대차를 확정지었다.
키움은 7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송성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상태였다.
경기는 SSG의 9-3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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