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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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조 5명 1군 제외' 맨유 아모링 "헐값 방출? 다른 구단들 충격받을 것"

2025-07-26 18:20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끄는 후벵 아모링 감독이 1군 전력에서 배제된 선수들에 대해 "헐값 방출은 절대 없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은 프리시즌 시작과 함께 소위 '폭탄조(bomb squad)'라고 불리는 마커스 래시퍼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제이든 산초, 타이럴 말라시아를 1군 전력에서 배제했다"며 "래시퍼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임대를 떠났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미국 투어에서 제외되어 캐링턴 훈련장으로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레알 베티스(스페인) 임대를 마친 안토니는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고, 산초는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가르나초는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BBC는 "안토니, 산초, 가르나초 등은 아직 이적 협상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은 9월 1일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기다렸다가 이적료가 하락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대해 아모링 감독은 "1군에서 밀려난 선수들을 헐값에 데려가려고 생각하는 다른 구단들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아모링 감독은 "구단은 이들 선수에 대한 적정한 이적료 기준을 갖고 있다"며 "그 가격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맨유의 선수"라고 명확한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선수들이 시간을 갖고 이적을 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다른 구단들도 마지막 시기에 움직일 것을 알고 있지만, 이적료가 맞지 않는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나는 이들을 다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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