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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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레스 전 감독 "VNL서 한국에 0-3 승리 후"...폴란드 클럽팀 선임

2025-07-26 11:58

곤살레스 감독, 폴란드 클럽팀 사령탑으로 / 사진=발리오브월드 홈피 캡처. 연합뉴스
곤살레스 감독, 폴란드 클럽팀 사령탑으로 / 사진=발리오브월드 홈피 캡처.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한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8, 스페인)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이 폴란드 클럽팀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배구 전문 매체 월드오브발리는 26일(한국시간) 곤살레스 감독이 폴란드 리그의 KS 디벨로프레스 르제쇼프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곤살레스 감독의 경력을 소개한 뒤 "곤살레스 감독 영입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경험과 헌신이 폴란드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팀의 목표 달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구단 성명을 함께 전했다.

작년 12월부터 프랑스 여자대표팀을 지휘해온 곤살레스 감독은 한국 여자대표팀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2019년 5월 당시 여자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스테파노 라바리니(현 폴란드 여자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합류한 뒤, 2021년 8월 도쿄 올림픽 종료 후 재계약하지 않은 라바리니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곤살레스 감독이 이끈 한국은 2022년과 2023년 VNL에서 2년 연속 12전 전패라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을 7연패로 마무리한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5위에 그치며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의 노메달 굴욕을 당했고, 곤살레스 감독은 결국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곤살레스 감독은 그 후 프랑스 여자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고,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에게 아픈 0-3 패배를 안겨주기도 했다.

세계랭킹 14위인 프랑스는 VNL에서 9위(5승 7패)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8강 진출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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