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두카누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마리아 사카리(90위, 그리스)를 2-0(6-4, 7-5)으로 물리쳤다.
페르난데스도 테일러 타운센드(97위, 미국)를 2-0(6-4, 7-6<7-4>)으로 제압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페르난데스의 준결승 상대는 엘레나 리바키나(12위, 카자흐스탄)로 결정됐으며, 라두카누는 클라라 타우손(19위, 덴마크)과 안나 칼린스카야(39위, 러시아)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르게 된다.
2002년생 동갑내기인 라두카누와 페르난데스는 만 20세가 되기 전인 2021년 US오픈 단식 결승에서 대결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라두카누는 그 이후 일반 투어 대회 단식에서 결승 진출조차 한 번도 하지 못할 정도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반면 페르난데스는 2021년 US오픈 이전에 이미 한 차례 WTA 투어 단식 우승 경험이 있으며, 그 이후에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한 번씩 WTA 투어 단식 정상에 올랐다.
라두카누와 페르난데스의 맞대결은 2021년 US오픈 결승이 유일한 기록이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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