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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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코리안 더비?' 권혁규, 낭트 이적...PSG와 1라운드 맞대결

2025-07-26 09:25

권혁규 영입 알린 낭트 홈페이지 / 사진=낭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권혁규 영입 알린 낭트 홈페이지 / 사진=낭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활동하던 미드필더 권혁규(24)가 프랑스 FC낭트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낭트는 셀틱과 권혁규의 이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26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권혁규와 낭트의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정해졌다.

낭트 구단은 "키 192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한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는 몸싸움에서의 강점뿐만 아니라 양쪽 발을 모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극찬했다. 또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부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약해진 미드필더 라인을 보강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적 루머가 지속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행선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권혁규의 낭트 입단으로 프랑스 리그1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흥미로운 점은 낭트와 PSG가 새 시즌 리그1 개막 라운드에서 직접 맞붙는다는 사실이다. 8월 18일 오전 3시 45분 낭트의 홈구장인 라 보주아르에서 양 팀 간 경기가 펼쳐진다.


만약 그 시점까지 이강인의 새로운 소속팀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한국 선수들 간의 '코리안 더비'가 현실화될 수 있다.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권혁규는 2023년 여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셀틱으로 이적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뒤처지며 임대 생활을 거쳐야 했다.

2023-2024시즌에는 세인트 미렌에서, 2024-2025시즌에는 히버니안에서 각각 경험을 쌓았다.

히버니안에서는 공식경기 22경기에 나서며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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