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은 결국 수술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지난해 무려 59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덕분에 50홈런 50도루라는 전무후무한 메이저리그 대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수술 후 올해 도루를 자제하고 있다. 25일 현재 13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홈런 페이스는 지난해보다 더 좋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도 지난해 30홈런 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40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홈런이 2개 모자라 아쉽게 40-40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다.
김도영은 올해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도루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이후 약 한 달 동안 회복과 재활에 전념한 뒤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또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쳤다.
이 때 부상 정도는 개막전 때보다 더 심각했다. 두 달이 지나서야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 김도영 도루 '금지' 논란이 일고 있다. 도루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 다치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금지보다는 자제하는 편이 나아보인다. 질주본능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승부욕이 강한 탓도 있다.
김도영이 어떻게 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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