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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윌리엄스, 여자프로테니스 DC오픈 복식 2회전 탈락...단식 우승 도전 계속

2025-07-24 16:14

비너스 윌리엄스(오른쪽). 사진[AFP=연합뉴스]
비너스 윌리엄스(오른쪽). 사진[AFP=연합뉴스]
테니스 레전드 비너스 윌리엄스(45·미국)가 1년 4개월 만의 복귀 무대에서 복식 2회전에서 발목을 잡혔다.

윌리엄스는 헤일리 바티스트(미국)와 짝을 이뤄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무바달라 시티DC오픈 여자 복식 2회전에서 테일러 타운센드(미국)-장솨이(중국) 조를 상대로 1-2(4-6 6-3 6-10)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윌리엄스는 작년 3월 마이애미오픈을 마지막으로 자궁근종 수술 등의 이유로 장기간 투어를 떠났다가 이번 대회에서 공식 복귀를 알렸다. 복식 1회전 통과에 이어 전날에는 단식 1회전에서도 승리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단식에서의 승리는 큰 의미를 지녔다. 2004년 47세에 마지막 승수를 기록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 이후 WTA 투어 단식에서 역대 두 번째로 고령에 승리를 거둔 기록으로 남았다.

윌리엄스는 복식에서는 일찍 짐을 쌌지만 단식에서는 여전히 우승 도전이 이어진다. 25일 세계랭킹 24위 마그달레나 프레흐(폴란드)와 2회전(16강) 맞대결을 벌인다.

긴 공백기로 인해 현재 세계랭킹이 없는 윌리엄스는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WTA 1000 대회인 신시내티오픈 본선 진출권을 와일드카드로 확보한 상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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